고정희의 독일정원이야기 – 정원박람회가 만든 녹색도시를 가다

고정희의 독일 정원 이야기
정원박람회가 만든 녹색도시를 가다

도서출판 나무도시

고정희 지음 / 272면 / 반양장 / 올 컬러 / 152×210 / 16,000원
2판 1쇄: 2008년 4월 15일 출간

출판사 책 소개 중에서:

타고난 정원 이야기꾼, 고정희가 들려주는
독일, 독일인, 독일문화 이야기!

한 편의 감칠맛 나는 에세이처럼 쓰여진
흥미진진한 독일의 도시와 정원에 대한 녹색 이야기!

* ‘책을 펴내면서’ 중에서
정원과 독일……. 어쩐지 서로 어울리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독일하면 떠오르는 것이 뭘까? 축구의 나라 독일! 누구나 잘 알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 벤츠와 BMW를 누가 모르랴. 음악의 나라 독일! 모차르트, 베토벤, 브람스, 슈베르트, 슈만 등등……. 그들이 선사한 아름다운 음악이 없었다면 우리의 삶이 덜 풍요로울 것이다. 문학과 과학과 철학의 나라 독일! 괴테, 하인리히 하이네, 토마스 만, 아인슈타인, 헤겔, 칸트, 니체, 하버마스, 에리히 프롬 등등 독일이 산출한 각 방면의 인재들의 이름만도 무수하다.
그런데 독일이 사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정원의 나라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개인이 가꾸는 내 집 정원도 정원이지만, 시민들이 공유할 수 있는 도시의 정원을 만드는 것이 독일에서는 공공의 과제로 여겨지고 있다. 이 도시의 정원은 공원이라는 형태로 대규모로 조성되기도 하고 도심의 교차로나 대로변에 점점이 가꾸어져 도심 속의 오아시스가 되기도 한다. 의식주처럼 기본생활권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 독일 도시의 정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새로운 면모를 알려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꽤 오래된 독일 정원의 역사만큼 많은 유산을 남겨놓고 있다. 그래서 독일정원에 대한 얘기도 무궁무진한 셈인데 이 책을 통해 첫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보았다.
우선 우리에게 다소 생소한 “정원박람회”를 주제로 삼았다. 독일을 여행해 본 사람은 누구나 느끼는 것이지만 독일의 도시들은 무척 아름답다. 거의 완벽하리만큼 잘 가꾸어져 있다. 오랜 역사의 흔적과 새로운 도시의 태동이 조화롭게 공존하고 있는데, 도시를 이런 모습으로 가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또 지금도 하고 있는 것이 정원박람회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과연 4월은 잔인한 달일까?
여고시절인가 대학시절인가 기억도 가물거리는 먼 옛날, 4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T. S. 엘리엇의 시구가 유행했던 적이 있다. 교과서에 실렸던 것 같기도 하다.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 /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 추억과 욕정을 뒤섞고 /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 /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 잘 잊게 해주는 눈으로 대지를 덮고 / 마른 구근으로 약간의 목숨을 대어주었다.

시는 더 길게 계속되지만 누구나 안다던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도 겨우 첫 소절을 읊조리던 수준이었던 우리가 외우고 다녔던 시 구절은 이쯤에서 그쳤던 것 같다. 지금처럼 소위 ‘황사테러’도 없었고, 환경파괴로 인한 이상기후현상도 모르던 그 시절, 한국의 사월은 아무리 나쁘게 보려고 해도 몹시 아름다운 계절이었다. 소풍을 다녀오면 어김없이 얼굴이 발갛게 익어버릴 정도로 햇살이 따가웠던 것으로도 기억한다.
잔인한 달이라니. 무언가 심오한 의미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짐작되었고, 특히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라는 글귀의 매력은 전율할 정도였다. 그 의미를 깨닫기 위해 얼마나 머리를 쥐어짰던가!
그러다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그 후 해마다 4월이 오면 어쩔 수 없이 “사월은 잔인한 달”을 떠올리고 고소를 금치 못하곤 했다. 다름 아닌 독일의 날씨 때문이었다. 심오한 철학이 자리 잡을 겨를도 없이 문자 그대로의 순수한 잔인함이 피부로 절실히 느껴지는 데야.
하늘은 황사 아니라도 늘 잿빛으로 찌푸려 있거나 드물지 않게 진눈깨비가 내리거나 그러다 갑자기 화사하게 해가 비치거나 그러다가도 또 순식간에 먹구름이 뒤덮곤 하는 사월. 늘 부슬부슬 내리는 가는 비에 우산 쓰기도 멋쩍어 그냥 맞고 다니면 습기가 한기와 함께 대책 없이 옷 속으로 스미는 사월, 코트 없이는 외출할 엄두도 못내는 으스스한 사월. 기나긴 겨울동안 언제나 봄이 오려나 하는 기다림에 지쳐 목이 길어지는 사월. … 중략 …

그런데 사월의 끝 무렵, 계절의 여왕 오월의 찬란한 금빛 옷자락이 얼핏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할 무렵, 거짓말처럼 죽은 땅에서 라일락이 피어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이 있다. 바로 정원박람회의 오프닝 축제들이 그것이다. 오프닝 축제들이라고 복수를 쓰는 데서 짐작되는 바와 같이 정원박람회는 한 곳에서만 열리는 것이 아니라 전국 여기저기 여러 곳에서 열린다. 종류도 다양하다. 으뜸가는 것이 격년제로 열리는 연방박람회인데 경우에 따라서 국제박람회가 되기도 한다. 해마다 돌아가며 열리는 주 단위 정원박람회가 그 다음이며 그 외에도 각종 지방단체가 주최하는 박람회며 꽃전시회들은 일일이 열거할 수가 없다.

차례
프롤로그
과연 4월은 잔인한 달일까?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는 정원박람회
정원박람회의 전통
독일 정원박람회가 걸어온 길
박람회 이외의 장소

항구도시 함부르크
플란텐 운 블로멘
칼 플로민과 함부르크 정원박람회
저마다의 낙원
플란텐 운 블로멘의 요정

바람길의 도시 슈투트가르트
바람 바람 바람
U자형 그린벨트
신궁과 정원들
1961 정원박람회 – 바로크 정원이 모더니즘 정원이 되다
1977 정원박람회 – 유서 깊은 풍경식 정원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하다
킬레스파크, 신풍경주의의 등장 – 채석장이 장미계곡이 되다
1993 국제정원박람회 – 환경조형물의 등장

자유도시 뮌헨
1983 국제정원박람회 – 웨스트파크
2005년 BUGA 리머파크 – 이상한 나라의 엄지공주-

젊은 도시 베를린
베를린의 뱃살
1985 정원박람회
포츠담 가는 길

정원 도시 포츠담
낭만적인 정원도시 포츠담
2001 정원박람회
페터 요셉 르네, 문화경관을 만들다
부가파크 – 포츠담 시민공원
칼 푀르스터의 선큰가든

색의 도시 라테노우
어느 작은 도시의 발돋움
실내정원
지방정원박람회(LaGa, Landesgartenschau)
정원의 새로운 패러다임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보낸 일곱 계절

내 아버지의 정원에서 보낸 일곱 계절 – 칼 푀르스터의 정원을 가꾼 마리안네의 정원 일기

도서출판 나무도시

마리안네 푀르스터 지음 / 고정희 옮김
256면 / 무선제본 / 올컬러 / 신국판 / 15,000원
ISBN 978-89-94452-24-1 03520 / 2013년 11월 25일 출간

평생에 걸쳐 362종의 숙근초 신품종을 만들고
27권의 책을 집필한
‘정원 왕국의 대제’ 칼 푀르스터!

그와 마리안네가 100여 년 동안 가꾸고 일군
보르님 정원의 ‘일곱 계절’을 한 권의 책으로 만나다.

이 책은…...
이 책은 “꽃의 황제, 정원 왕국의 칼 대제, 독일 정원의 아버지” 등으로 불리는 칼 푀르스터의 외동딸 마리안네 푀르스터가 독일 포츠담에 있는 보르님 정원을 일곱 계절 동안 가꾸며 쓴 정원 일기다. 칼 푀르스터가 1912년 보르님 구(區)에 위치한 감자밭 수 헥타르를 구입해 처음 조성한 보르님 정원은 독일 정원 문화가 새롭게 퍼져나간 정원 학당이자 순례지였다. 칼 푀르스터는 이곳에서 362종의 숙근초 신품종을 만들었고, 보르님 정원을 전시정원으로 조성해 자신이 개발한 일곱 계절(초봄, 봄, 초여름, 한여름, 가을, 늦가을, 겨울) 동안 꽃피는 정원을 대중에게 선보였다.

마리안네가 서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보르님 정원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에 답하기 위해 쓰여졌지만, 보르님 정원의 존재를 모르는 이들에게도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정원 에세이다. 부친의 영향을 받아 평생 정원사이자 조경가로 일하며 한시도 꽃과 정원을 떠나지 않았던 마리안네 푀르스터의 식물과 정원을 대하는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은 보르님 정원에 국한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그녀의 재치 있는 글은 자칫 정적이기 쉬운 정원 일기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고, 정원 일의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일러준다.

한편, 이 책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는 세계적인 정원 사진작가 게리 로저스와 마리안네의 사진은 보르님 정원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수많은 정원 식물과 일곱 계절 내내 우리의 오감을 충만하게 해주는 푀르스터의 전시정원 속으로 독자들을 유혹한다.

본문 중에서……
마리안네 푀르스터는 1931년 1월 1일 포츠담 보르님의 자택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밑에서 정원사 교육을 받고 몇 년 간 유럽을 돌아다니며 견문을 넓혔다. 아버지 칼 푀르스터는 정원사가 갖추어야 할 소양과 교육 내용에 대해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다. 5년간의 교육 후에 10년 이상 실무 경험을 쌓되 한 고장에 머물지 말고 방랑하며 견문과 학식을 넓혀야 한다고 했다. 여러 유형의 자연 경관을 두루 접하고 연구해야 하며 각종 식물원과 재배원을 섭렵하여 폭넓은 실무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했다. 그 자신 역시 그렇게 살았었다. 유럽의 여러 지역에서 일하며 경험을 쌓은 후 그녀가 마지막으로 정착한 곳은 벨기에의 조경가 르네 페셰르의 설계사무실이었다. 르네 페셰르는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였다. 그때는 이미 동서가 갈라졌던 시기였으므로 공산주의 치하의 포츠담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브뤼셀에서 눌러앉아 30년을 살았다. 물론 해마다 휴가 때 집을 다녀갔다. 일방통행이긴 했지만 동서독일은 왕래가 가능해서 서쪽에서 동쪽을 방문하는 건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녀는 통일이 된 후에야 완전히 귀향했다. 그리고 보르님 정원을 돌보며 제3의 인생을 살기 시작했다. 1990년대 초에 귀향한 후 백혈병을 얻어 2010년 3월 세상을 떠날 때까지 마리안네 푀르스터는 하루도 정원을 떠나지 않았다. 독일연방문화재청에서 이미 그녀 생전에 그녀의 이름으로 재단을 만들어 두었다. 후사가 없었으므로 그녀의 사후에 집과 정원을 돌보기 위해서였다. 현재 정원 관리는 포츠담 시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집은 ‘칼 푀르스터 박물관’으로 변모될 예정이어서 준비 작업이 한창이다. 결국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보르님 정원은 지금도 해가 떠서 질 때까지 누구나 찾아갈 수 있게 늘 문이 열려 있다. 처음 조성할 때부터 정원 문화를 접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마련한 것이었으므로 입장료도 받지 않는다. 다만 푀르스터 가의 지극한 정성과 사랑의 손길이 사라졌음을 하루가 다르게 느끼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 정원은 살아있는 존재라서 사랑을 먹고 산다. 아무리 전문가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하지만 구석구석 사랑이 미치지 못하는 건 어쩔 수 없어 보인다. 정원 귀신들이 떠나간 자리가 느껴진다. _ 15쪽

“어, 이 정원이 아직도 있네요!” 통일이 된 후 서쪽에서 온 손님들이 이렇게 놀라곤 했다.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정원 애호가들도 동서로 나뉘었으므로 서쪽에 살던 사람들은 포츠담 보르님에 있는 칼 푀르스터 정원을 오랫동안 볼 수 없었다. 질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정원이 몇 년 된 것인가? 모든 것이 그 당시 그대로인가? 아버지가 육종한 식물들이 여전히 심겨 있는가?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쓴다. 옛날의 흑백사진으로 역사를 설명하고 컬러사진을 새로 찍어 현황을 알리고자 한다. 또한 도면과 정원의 각 부분에 대한 설명도 곁들였다. …중략… 이 책을 쓰면서 지금은 나의 정원이 된 아버지의 정원을 새삼 다른 눈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예전엔 당연하던 것들이 새삼스러워졌고 다른 사람들 눈엔 어떻게 비칠지 마음이 쓰이기도 한다. 물론 전보다 훨씬 더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되어서 함께 일하는 정원사들이 힘겨워 하기도 하지만 정원이 내 가슴속에 보다 더 깊숙이 자리 잡은 것 같다. 독자들이 나의 이런 마음을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최근에 이런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이제 이 정원은 그대 아버지 것이 아닙니다. 이제는 그대의 정원이지요.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움도, 부족한 점도 모두 책임질 분은 이제 당신입니다.” 내 생각은 이렇다. 아버지께서 아주 오래 전에 공간을 만드셨고 그 안에서 존재하고 있는 생명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나의 과제였다고. _ 23쪽

보르님 정원은 정원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장이자 교육의 장소였으며 칼 푀르스터 자신에겐 연구의 장소이기도 했다. 여기서 ‘일곱 계절의 정원’이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숙근초뿐 아니라 벼과식물, 고사리, 상록관목들을 조합하여 초봄부터 늦가을까지 늘 아름답고 변화하는 정원을 실험하였다. ‘항상 피어있는 정원’이란 모토 하에 계절별로 수많은 식물들을 조합하였으며, 특히 ‘겨울에도 아름다운 정원’이란 콘셉트가 여기서 탄생되었다. 또한 칼 푀르스터는 자신의 정원이 인근 주민들에게 편안한 가족 소풍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애썼다. “정원사란 직업이 가장 즐거운 이유 중의 하나는 식물과 정원에서 비롯된 기쁨이 사람을 만나는 기쁨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서로 대화 없이 무심코 지나치던 사람들이 정원을 매개로 서로 소통하게 되었다. 식물이 점점 더 성장하고 더 아름다워지는 것과 비례하여 사람들 역시 더 크고 아름답게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칼 푀르스터의 이런 생각은 오늘날 더욱 절실하게 와 닿는다. _ 34쪽

5월 초, 연못가 단풍나무가 잎을 가득 달고 있다. 황홀한 정경이다. 봄엔 빨간색, 여름엔 진녹색, 가을엔 날씨에 따라 구릿빛에서 황금색으로 변하는데, 해마다 조금씩 다른 색의 조화를 보이는 것이 정말 마술 같다. 올해 이 단풍나무가 꼭 81세가 된다. 1924년 빌헬름 샤크트 씨가 아버지 밑에서 일할 때 심은 것이다. 그 분은 나중에 뮌헨 식물원 원장이 된다. 처음 심었을 때 이 나무는 아주 작고 꼿꼿했었다. 양친께서 나무의 양지쪽에 ‘무리엘’ 조릿대를 심어 해를 가려주었다. 단풍나무는 겨울 햇빛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조릿대가 너무 커지자 나무는 해를 따라 목을 길게 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래서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게 되었는데 속사정을 모르는 많은 이들이 이 동양화 같은 모습에 반해 흉내를 내려고 한다. 지금 이 단풍나무는 장년에 접어들어 ‘지팡이’가 필요하게 되었다. 비바람이 불 때마다 내 시선은 우선 이 동양에서 온 노신사에게로 향한다. 정원박람회를 위해서 우리 정원을 복원할 때 ‘무리엘’ 조릿대 대신 우아한 오죽 ‘보리아나’로 바꿔 심었다. _ 71쪽

지은이 _ 마리안네 푀르스터
“꽃의 제왕, 정원 왕국의 칼 대제”로 불리는 칼 푀르스터의 외동딸인 마리안네 푀르스터(1931~2010)는 부친의 영향을 받아, 그 역시 평생 꽃과 정원을 떠나지 않았다. 아버지 칼 푀르스터의 숙근초 육종 및 재배원에서 정원사 교육을 받은 후, 브뤼셀의 르네 페셰르 설계사무실에서 30여 년간 일하며 조경가 및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했고, 1990년 독일로 귀국한 후에는 세상을 떠날 때까지 포츠담 보르님의 칼 푀르스터 정원을 돌보고 아버지의 유고를 정리하는 작업에 전념했다.

차례……

옮긴이의 글
책을 펴내며

보르님 정원의 어제와 오늘
정원의 탄생
정원의 주요 공간들
정원의 특징과 변천과정
정원의 재탄생

1. 초봄: 2월말에서 4월말까지
봄을 기다리며
부활절에 돋아난 첫 단풍잎
봄길에 시작된 꽃의 행렬

2. 봄: 4월말에서 6월초까지
봄 교향곡에 섞인 작은 북소리
구근들의 색의 잔치가 시작되다
선큰정원에 가득한 봄기운
모란, 슐레지엔에서 온 귀한 손님
볼프강이라 불린 금붕어
보르님 정원의 동물들
잘라줘야만 하는 것들
만병초 미인들
일찍 피는 장미나무들
꿈처럼 매일 변신하는 정원
색의 삼화음
이젠 여름이 와도 좋다
황제나팔꽃 작전
대형화분의 전통을 이어가다

3. 초여름: 6월초에서 6월말까지
장미는 언제 보아도 기쁘다
장미의 기사에 대하여
시심 가득한 신세대 장미 기사들
살비아의 전성시대
아버지의 비비추 사랑

4. 한여름: 6월말에서 8월말까지
언제나 환영, 정원 방문객들
한여름의 정원관리
8월은 선물이 가장 많은 달
노루오줌, 그늘에 가려진 보물
풀협죽도의 향기
파란 풀협죽도를 찾아서
연못, 늘 궁금한 곳
태양의 신부, 키가 너무 크지 않아야

5. 가을: 8월말에서 11월초까지
보르님 품종이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다
두더지와 물밭쥐에 대해서
해마다 커지는 그늘
첫서리의 매력
새신랑 새색시 인사드립니다
가을정원의 프리마돈나들
가을의 마법
정원애호가들의 힘든 시간들
육종가들에 대한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6. 늦가을: 11월초에서 12월초까지

7. 겨울: 12월초에서 2월말까지
성탄절 장식 만들기
겨울잠

정원의 일곱 계절을 빛내주는 식물들
감사의 글
칼 푀르스터 연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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